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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인삼신기'에 필요한 이재도, KGC는 눌러앉힐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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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이재도가 지난달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슛을 성공시킨 뒤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제공|KBL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안양 KGC가 우승팀 포인트가드 이재도(30)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KGC에게 과제가 주어졌다.
바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이재도와 재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느냐다.
지난 10일 KBL은 최종 FA 명단에 이재도의 이름을 올렸다.
이재도는 오는 24일까지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KGC는 우승의 기쁨을 온전히 만끽하기도 전에 다음 시즌 구상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야한다.
일단 KGC에게 이재도는 반드시 필요한 선수다.
이재도는 2017년 부산 KT에서 트레이드 돼 KGC에 합류했다.
KT 코치였던 김승기 감독과 인연 때문이었다.
당시 공격력은 인정받았지만 포인트 가드가 갖춰야할 기본 덕목인 패싱능력은 부족했던 이재도다.
그러나 군 제대후 향상된 어시스트 능력으로 KGC를 이끌었다.
이번 정규리그에선 5.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전주 KCC와 4차례 맞붙은 챔피언결정전에선 6.0어시스트로 리딩가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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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이재도(오른쪽)가 지난달 8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기량이 만개한 이재도를 대체할 선수는 아직 KGC에 보이지 않는다.
변준형은 슈팅가드와 포인트가드를 겸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10일 고양 오리온 전에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평균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슈팅가드 성향이 짙은 변준형은 이재도와 함께 할때 시너지가 난다.
변준형도 이재도와 함께 할때 심리적 부담감을 덜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다른 가드 이우정도 벤치에 있지만, 아직까지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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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선수단이 지난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 승리 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안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결국 KGC에게 이재도는 필수자원이다.
이재도~변준형~전성현~문성곤으로 이어지는 KGC 라인업이 유지된다면 다음 시즌에도 대권도전이 가능하다.
앞서 2011~2012시즌 김태술·박찬희·이정현·양희종·오세근 등 ‘인삼신기’라 불렸던 선수단에 견줄만큼 현재 KGC의 라인업은 탄탄한하다.
그러나 전력보강을 원하는 팀들이 이재도에게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KGC가 우승팀 포인트가드를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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