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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청춘' 56세의 김석, NPC 월드와이드 리저널에서 보디빌딩 1위 차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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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누가 아니라 나와의 싸움에서 이겨야 경쟁할 수 있는 운동, 희노애락을 주는 운동, 밥 한공기가 얼마나 소중하고 맛있는지 알려주는 운동!” 지난 15일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 송도 호텔에서 ‘2021 NPC 월드와이드 리저널 인천’ 대회가 열렸다.
NPC는 세계최고의 보디빌딩 단체인 IFBB가 주관하는 대회로 상위입상자는 프로퀄리파이어대회 출전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다.

이날 관객들의 가장 많은 갈채를 받은 선수는 보디빌딩에 출전한 김석이었다.
김석은 56세의 나이로 그의 경쟁자들은 아들뻘되는 2,30대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김석은 완벽한 근육을 뽐내며 80kg 이하 체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비록 오버럴전에서 이후민에게 패하며 그랑프리를 놓쳤지만 영광은 그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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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전북 부안 태생인 김석은 TV를 통해 보디빌딩의 매력에 빠졌지만 당시 그의 고향에는 변변한 헬스장이 없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렸을 적 꿈인 보디빌딩에 입문하게 됐다.
김석은 “군대에서 평행봉만 열심히 했다.
28세에 체육관을 찾아 본격적으로 하게 됐다”며 “보디빌딩은 꾸준함만이 답이다.
무대에 그냥 서는 게 아니다.
목숨을 걸고 운동을 해야 만족할 만한 몸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록 늦은 나이에 시작했지만 김석은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무수한 대회에서 국위선양에 앞장섰다.

2013년 세계대회 4위, 2014년 세계대회 4위, 2016년 중국 북경 아시아선수권 은메달, 2017년 몽골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2019년 중국 하얼빈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50이 넘어서까지 운동을 하는 이유는 바로 ‘건강’이다.
김석은 평생 로션을 바른 적이 없다.
온 몸과 피부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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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김석은 “선수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더욱 운동의 소중함을 알고 있다.
운동을 하면 건강이 저절로 찾아온다”며 “나이가 들수록 하체운동에 신경을 써야 한다.
허벅지와 종아리가 단단해야 오랫동안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이 나이에 나의 허벅지를 능가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며 껄껄 웃었다.
김석은 또 “은퇴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스스로 궁금하다”며 자신의 천직인 보디빌딩에 무한한 애정을 나타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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