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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 올해 100마일 38차례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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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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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선발투수로 평균 최고 구속(99마일)을 유지하고 있는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은 10일(한국 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회 옆구리 통증으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KBO리그 강속구 투수들의 꿈의 구속은 몇 km일까. 대략 155km. 마일로 치면 96.3마일이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꿈의 구속은 100마일. ‘스리 디짓(three digit)’으로 표현한다.
100마일(160.94km)이 측정되면 미국에서도 해설자들이 와우~(wow)한다.

야구팬들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가 구속이다.
누가 가장 빠른 볼을 던지는 투수이고, 누가 가장 빠른 볼을 던졌는지에 늘 흥미를 갖는다.
메이저리그 무대는 세계 최고 선수들의 경연장이기 때문에 ‘최고’의 의미가 가능하다.

MLB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빠른 볼을 던진 투수는 쿠바 태생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33)이다.
신시내티 레즈 채프먼은 2010년 9월2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서 105.1마일(169.1km)를 뿌렸다.
당시 구장에 설치돼 있었던 PITCH f/X 시스템 사상 MLB 최고 구속이었다.
2016년 7월19일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채프먼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JJ 하디를 상대로 같은 구속의 105.1마일을 던졌다.
2018년 5월2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조단 힉스도 채프먼의 최고 구속 타이 기록으로 전광판에 측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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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 169.1km를 뿌렸다.
AFP연합뉴스


최고 구속의 정점을 찍은 채프먼과 힉스는 불펜 투수다.
1이닝을 기준으로 전력 투구하는 게 불펜 투수다.
선발 투수가 100마일을 꾸준하게 던질 수 있다면 최고일 수밖에 없다.
2021시즌 100마일을 가장 많이 뿌린 투수는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다.
선발투수 평균 최고 구속(99마일)을 유지하고 있는 디그롬은 올해 38차례 100마일을 찍었다.
최다이다.
디그롬의 뒤를 이어 최다 100마일을 뿌린 투수가 이도류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로 8번 측정됐다.

디그롬은 10일(한국 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6회 초 볼을 던지기 전 오른쪽 옆구리 통증으로 조기에 교체됐다.
루이스 로하스 감독은 MRI를 통해 정밀 진찰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타선 불발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디그롬은 이날 팀이 4-2로 이겨 5이닝 1안타 3볼넷 6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0.68이다.
메츠는 애리조나전을 스윕해 16승13패가 됐다.

메이저리그 강속구의 상징은 놀란 라이언이다.
노히트 노런을 7차례 작성한 라이언은 1974년 육군의 레이더건으로 100마일의 구속을 측정한 최초의 투수다.
당시 기네스북에 올랐다.
27년 동안 활동하며 통산 324승을 기록한 라이언은 5714개의 탈삼진과 2795개 볼넷 허용이 MLB 1위다.
9이닝 기준 피안타 6.6개도 역대 1위다.
강속구 투수가 보여줄 수 있는 노히트 노런, 삼진, 피안타 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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