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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어가 '공포의 5번 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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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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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애런 알테어가 지난해 7월 2일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롯데전에서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미국에서도 5번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그리고 NC엔 나성범과 양의지가 있다.

올시즌 애런 알테어(30)는 ‘공포의 5번 타자’로 진화했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중심타선에서 심리적인 부담감 탓에 힘을 쓰지 못했고, 결국 하위타순인 8번까지 밀렸던 알테어다.
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알테어는 맹타를 휘둘렀고,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일년간 KBO리그를 경험했기 때문에 올시즌을 앞두고 이동욱 감독은 일찌감치 알테어를 중심타선에 배치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알테어는 사령탑의 믿음에 보답 중이다.
알테어는 26일 현재 대부분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홈런 9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타점 2위(21개), 장타율 1위(0.775)를 기록 중이다.
시즌 개막 한달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쳐낸 홈런보다 4개가 더 많다.
알테어는 이에 대해 “장타를 위해 최대한 방망이 중심에 맞춰 띄우려고 한다.
여기에 힘을 실어 강하게 타격하면 더 멀리간다.
지난해는 새로운 리그에 오면서 신경도 많이쓰고 긴장했었다.
1년동안 KBO리그 투수들을 경험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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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애런 알테어가 지난해 11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안타를 치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사실 알테어에게 5번 타순은 낯설지 않다.
미국에서도 중심타자로 나선 경기가 다수라는 게 알테어의 설명이다.
여기에 비시즌동안 세운 전략도 효과를 보고 있다.
그는 “타석에서 어프로치가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나쁜 공에 손을 대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강하게 치려는 전략을 세웠는데,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5번 타순에서도 익숙하다.
미국에서도 5번 타자로 많이 나섰기 때문에 심적으로 편하다.
특히 나성범과 양의지 뒤에서 치는 건 굉장한 이점이다”며 자신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답했다.
NC는 과거 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박석민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나테이박’이라 불리는 중심 타선으로 상대 투수들을 위협했다.
올해는 나성범~양의지~알테어로 이어지는 ‘나의테’ 타선으로 강력한 중심타선을 자랑하고 있다.
알테어는 “지난해보다 홈런을 더 많이 치고 싶다.
또 중심타자로서 어떤 방식으로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겠다”며 타선에 힘을 보태겠다고 힘줘 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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