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코로나로 시끄러운 판에…도쿄올림픽 '독도·서약서' 논란에 휘청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223855905096.jpg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불확실성이 커지는 2020 도쿄올림픽이 뜻밖에 ‘독도·서약서’ 논란까지 불거지며 국내에서 보이콧 운동 조짐이 일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애초 이달 말로 종료 예정이던 도쿄 등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의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내달 20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하루 5000여 명 안팎의 확진자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일본을 두고 전 세계 각지에서 올림픽 개최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올림픽 정상 개최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최대한 긴급사태 기간을 연장해 코로나19 재확산을 제어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억제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도쿄올림픽은 다른 이슈로도 시끄럽다.
우선 도쿄올림픽 개막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독도가 표시된 일본 지도를 두고 한·일 양국이 접점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애초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성화 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
외교부는 지난 24일 이와 관련해 주한일본대사관 측에 공식적으로 항의했고,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대한체육회도 일본 조치에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일본올림픽위원회에 보냈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 측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독도에 관한 일본 정부의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는 내용으로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도 28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더라도 그리고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 측의 주장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다시 독도 영유권과 관련한 논쟁에 다시 불씨를 지핀 것과 다름이 없다.
그는 한국이 독도 문제로 대회에 불참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수단 파견에 관해서는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에서 판단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결국 독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정치인도 하나둘 나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낙연 전 총리는 27일 SNS에 ‘일본 정부에 독도 표기를 즉각 삭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일본이 끝까지 거부한다면 정부는 올림픽 보이콧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도 29일 충남지역 시·도의원 간담회에서 “일본이 고약하고 치사하다.
우리를 자극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올림픽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작심하고 비판했다.
여러 사회단체도 일본의 이같은 주장에 터무니없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올림픽 보이콧 운동에 나설 뜻을 품고 있다.

16223855916736.jpg
EPA연합뉴스


이밖에 IOC는 대회 기간 코로나19에 걸리면 ‘본인 책임’이라는 서약을 요구해 논란이다.
라나 하다드 IOC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온라인 포럼에서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가 대회 기간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주최자는 면책된다는 동의서에 서명을 받겠다고 했다.
IOC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이 포함된 ‘플레이북’에도 ‘온갖 배려에도 위험이나 영향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기에 자기 책임 아래에 대회에 참가하는 것에 동의하는 것으로 한다’는 내용을 실었다.

IOC 측은 이러한 질병 감염에 책임에 대한 동의 사안은 이전에도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동의서는 중태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이례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어 세계 각국에서는 IOC의 무책임한 처사로 보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5,020 / 1460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