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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원중, 볼넷을 기록한 날은 필패[SS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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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원투수 김원중. 지난달 29일 잠실 LG전에서 8회 역투하고 있다.
2021. 4. 29.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볼넷을 던진 날은 필패.
롯데 마무리 김원중(28)은 KBO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192cm의 큰 키에서 내리 꽂는 140km 후반의 강속구와 타자 무릎 근처에서 뚝 떨어지는 포크볼, 이 두 종류의 구질 만으로도 상대 타선을 깨끗하게 틀어 막는다.
제구력도 좋아 어지간 해선 볼넷을 던지지 않는다.
LG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초 유강남의 결승타로 5대3,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9회 초 3-3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구원에 나선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홍창기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이어진 2사 2,3루에서 유강남에게 2타점 결승타를 내줬다.

2015년 롯데 입단 이후 계투요원, 2017시즌부터는 선발투수 역할을 해 왔던 김원중은 지난해부터 소방수로 보직을 바꿨고 25세이브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소방수로 뛰고 있는 김원중은 16경기에 투입됐고 6세이브 3패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김원중은 공교롭게도 볼넷을 허용한 날 어김없이 패전을 기록했다.
김원중은 4월6일 NC와의 첫 경기 이후 24일 KT전까지 6경기에 투입돼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2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나 4월25일 KT와의 경기에서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허용하면서 첫번째 패전을 기록했다.

이후 김원중은 5월11일 SSG전에서 볼넷 한개와 홈런 2개를 기록하면서 4실점으로 패전, 그리고 26일 LG전에서 볼넷 한개와 2안타를 내주면서 3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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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수들이 홈에서 LG에 3대5로 패한 뒤 머리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1.5.26 [부산=연합뉴스]


그러나 김원중은 볼넷이 없는 날에는 구원에 실패하지 않았다.
더구나 올해 16경기에 나서 단 세 차례만 볼넷이 있었을 정도로 제구력이 좋았고, 패전도 없다.

김원중의 악몽은 지난 4월 25일 수원 KT전에서 시작됐다.
8회부터 일찌감치 구원에 나섰던 김원중은 9회 말 투아웃까지 잘 막아 냈다.
2사 2루의 KT 8번 이홍구 타석 때 허문회 전 감독은 김원중에게 느닷없이 자동볼넷 사인을 냈다.
당시 상황은 이홍구가 2구째 때린 공이 파울볼이 되어 승부가 한창 진행되던 때였다.
이후 김원중의 불운은 시작됐다.
제구가 흔들린 김원중은 후속 송민섭에게도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됐고, 김병희의 빗맞은 타구가 1루수와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면서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롯데는 5위를 달렸던 그날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감독이 바뀌었지만 김원중은 볼넷과 악연이 생긴 듯 하다.
수방수의 반전이 없는 한 롯데의 가을야구는 없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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