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양강' 대항마가 아니다…수원·대구, '크레이지 모드'라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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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크레이지 모드’다.
‘양강’의 대항마를 뛰어넘은 수원 삼성과 대구FC의 행보가 이목을 끈다.
견고했던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현대가 양강 체제’가 위협받고 있다.
울산의 상황은 그나마 조금 낫다.
울산은 7경기 무패(3승4무) 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수원에 1무1패로 열세, 대구한테도 1패를 당했다.
전북은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6경기(3무3패)에서 승리가 없다.
지난 23일 대구와 18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3위로 추락했다.
전북 역시 대구, 수원과 1승1패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와 수원은 지는 법을 잊었다.
대구의 가파른 상승세가 돋보인다.
시즌 초반 부상자가 연이어 나오며 부침을 겪던 대구는 구단 최초 6연승을 포함해 8경기 7승1패다.
17경기(8승5무4패)에서 승점 29를 적립했다.
선두 울산(승점 33)과도 격차가 4점에 불과하다.
에이스 세징야 없이도 이기는 법을 터득했고, 그가 돌아오면서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8경기에서 14골을 넣으면서 3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베테랑 수비수 홍정운의 합류와 에드가~세징야~김진혁으로 이어지는 공격 파괴력이 극대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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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도 마찬가지다.
수원은 올시즌 ‘자이언트 킬러’를 자처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수원은 신구 조화가 눈에 띈다.
‘매탄소년단’으로 불리는 22세 이하(U-22) 자원 정상빈~김태환~강현묵이 제 몫 이상을 해내고, 김민우 민상기 이기제 등 30대 초반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
그동안 ‘옥의 티’로 꼽히던 최전방 공격수 제리치마저 팀에 녹아들기 시작하면서 올시즌 가장 무서운 팀으로 급부상했다.
박건하 감독의 적절한 용병술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최근 몇년간 선두 경쟁은 울산과 전북의 몫이었다.
지난 시즌만 해도 18라운드까지 울산(승점 45)과 전북(승점 41)이 1위를 다투고, 3위 상주상무(현 김천상무)의 승점은 31로, 격차가 10점 이상이었다.
‘크레이지 모드’를 발동하며 ‘양강’을 위협하는 수원과 대구의 등장으로, K리그1은 더욱더 흥미로워지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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