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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이달 말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지원인력은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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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0 도쿄올림픽을 100일 앞둔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진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도쿄올림픽과 페럴림픽에 참가하는 태극전사들이 이르면 이달 말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질병관리청은 26일 ‘지난 1월부터 국가대표 선수단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협외해 이달 초 1차 접종 명단을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 백신 접종 계획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기본 계획은 선수단과 지도자 전원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각 협회와 연맹 직원, 취재진 등 지원인력은 혈전증 부작용 사례가 발견된 아스트라제네카(AZ)를 30대 이상에게 접종하고, 30대 미만 인력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문체부가 파악한 선수단 규모는 페럴림픽을 포함해 1300여 명이다.
1차 리스트는 이미확보했고, AZ 접종 계획을 세웠다가 혈전증 부작용 사례로 연기됐다.
선수단 대부분이 30세 미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백신 계획의 전면 수정이 불가피했다.
선수들은 경기력, 안전 등을 고려해 전원 화이자 백신을 맞게됐다.
지원인력도 1992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사람들은 화이자 접종 대상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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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을 100일 앞둔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전광판에 올림픽까진 남은 일수가 표시되고 있다.
진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도쿄올림픽이 오는 7월 23일 개막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빠른 접종이 필요하다.
올림픽 랭킹포인트를 따기 위해 유럽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했던 국가대표 선수들 중 코로나 확진자가 발견되는 등 방역 비상이 걸렸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인 오상욱과 불가리아 대회에 출전한 레슬링대표팀이 코로나에 감염됐다.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다가는 5년간 올림픽을 준비한 선수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
무엇보다 5월부터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제대회가 이어지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AZ와 화이자 모두 두 번 맞아야 하는데, 접종 주기가 8~12주다.
다만 화이자는 1차 접종 후 3주 후 2차 접종이 가능해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달 말 접종을 시작하면 5월 20일을 전후해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그렇더라도 페럴림픽에 참여하는 선수단은 기저질환과 백신 후유증의 연관관계를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 등 넘어야 할 고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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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대표팀의 정영식(왼쪽)과 이상수가 2020 도쿄올림픽을 100일 앞둔 14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진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문체부측은 “코로나로 대회가 연기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올림픽 무대를 위해 노력 중인 선수들을 응원한다.
이번 백신 접종이 선수들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참여를 위한 밑바탕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 등 주요 대도시에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더불어 올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관계자는 출국 96시간 이내 두 차례, 일본 도착 뒤 사흘 연속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의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이동제한 등 방역 수칙을 어기는 관계자는 즉각 추방조치되는 등 엄숙한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때문에 굳이 올림픽을 정상개최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론이 각국 대표단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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