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용돌이치는 LG 외야, 5인방 조화 이룰 때 타격도 반등[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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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캠프 기간에는 내심 행복한 고민과 마주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풍요 속 빈곤’에 가깝다.
최고 장점으로 꼽혔던 외야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야 타격 침체도 벗어날 수 있다.
소용돌이치고 있는 외야진이 안정을 찾고 다시 해답을 얻기를 바라는 LG다.
나름 뚜렷히 계획을 정립한 채 시즌을 맞이했다.
1번에 홍창기, 3번에 김현수를 고정하고 이형종이 2번과 4번을 오가며 채은성이 5번을 맡는다.
이천웅은 라인업에서 제외될 경우 대타 첫 번째 옵션, 상대가 오른손 선발을 내세우면 이형종을 대신해 라인업에 들어간다.
류지현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지난해까지 데이터는 물론, 선수들마다 특성을 고려해 청사진을 그렸다.
하지만 늘 그랬듯 야구는 예상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LG 외야진도 마찬가지다.
홍창기와 김현수가 상위타순에서 고군분투하지만 다른 외야수 3명은 극심한 부진과 마주했다.
올해와 지난해 기록만 비교해도 차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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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 외야수 5명 중 4명이 OPS 0.800 이상을 기록했는데 올해 OPS 0.800 이상은 2명 밖에 없다.
2020년 홈런 38개를 쏘아 올린 로베르토 라모스까지 타율 0.219·OPS 0.702로 고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2번 타순에 유격수 오지환이 들어갔다.
채은성은 엎친 데 덮친 겪으로 부상을 당해 이탈했고 지난 25일 대전 한화전부터 28일 잠실 롯데전까지 포수 유강남이 5번 타자로 나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야수진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타격왕이자 도루왕인 한석현이 혜성처럼 나타나 타율 0.333을 기록하고 있으나 최근 3경기에서는 6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지난 29일 잠실 롯데전에서는 송구 실수까지 범했고 이후 타석에서 이전보다 소극적인 스윙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당장 30일 대구 삼성전부터 한 번 더 라인업 변화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이천웅이 지난 경기 8회말 대타로 출장해 선두타자 안타를 기록했고 이는 대역전극의 시작점이 됐다.
하루 전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것을 하루 만에 만회한 만큼 이날 다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확률이 높다.
물론 이천웅 홀로 반등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엔트리에서 제외된 채은성과 지난해 좌투수 킬러로 맹활약한 이형종까지 정상궤도에 올라야 타선 전체가 다시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다.
이형종 또한 최근 작은 부상을 당하면서 페이스가 떨어졌는데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다.
채은성도 최근 2군 평가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LG 차명석 단장은 “채은성의 타격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조만간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LG 외야진은 물론 팀 전체의 리더인 김현수는 지난 29일 경기 후 “더그아웃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
다들 한 숨만 쉬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야구는 결국에는 결과가 나오는 스포츠라고 믿는다.
그래서 멘탈이 중요하다.
야구는 멘탈이다.
강한 마음가짐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LG는 경기당 평균 5.57점을 뽑으며 이 부문 4위에 자리했다.
올해는 경기당 평균 3.91점으로 리그 최하위다.
김현수의 말대로 흔들림없이 경기에 임하고 외야수들의 타격도 궤도에 오르면 타선의 힘으로 승리하는 경기도 분명 나올 것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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