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뿐만 아니라 팀의 중심이 된 '잠실거포'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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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두산 김재환(33)은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올시즌 김재환의 어깨는 천근만근이다.
팀에서 장타를 뽑아낼 수 있는 유일한 슬러거이기 때문이다.
두산은 오재일과 최주환의 이적으로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김재환의 홈런이 터지면서 팀 전체 타격감도 덩달아 상승하는 분위기다.
김태형 감독도 김재환을 생각하면 절로 미소를 짓는다.
뿐만 아니라 베테랑 역할까지 수행하면서 후배들을 챙기는 벤치리더로도 활약한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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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26일 현재 19경기에 출전해 6홈런 15안타를 때려내 타율 0.242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지만, 최근 10경기에선 홈런 4개를 터뜨리는 등 타율 0.314를 기록하며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난 18일 LG 전부터 자기 스윙을 한다고 느꼈다.
공을 잡아놓고 때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장타를 의식해 공을 앞에 두고 치려고 했다.
그러면서 축이 무너졌고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지금은 뒤에서 때리면서 여유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4번 타자가 맹타를 휘두르자, 팀 타선도 함께 컨디션을 회복했다.
두산의 최근 10경기 팀타율은 0.299로, 시즌 전경기(19경기) 팀타율인 0.282보다 상승했다.
김 감독은 “4번 타자가 살아나니까 팀 체도 살아나는 것 같다.
김재환이 잘하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며 흐믓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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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의 영향력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진다.
두산은 최근 부상 선수 속출로 인해 백업 선수들의 출전이 많아졌다.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김 감독은 백업 선수들에게 “포지션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백업’이라고 답할거냐. 경기장에 나가면 주전이다.
기회를 잡고 이겨내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라”고 일침을 가해 선수들에게 큰 울림을 준 바 있다.
이에 앞서 김재환도 어린 선수들을 불러모아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주전 중견수 정수빈을 대신해 경기에 나선 조수행은 “16일 LG에게 0-1로 패한 뒤 김재환이 라커에서 분위기가 처지지 않도록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감독님뿐만 아니라 선배들이 잘 이끌어준 덕에 분위기가 살아났다”고 증언했다.
4번타자로 타선의 중심을 잡는 건 물론, 베테랑으로 팀의 리더 역할까지 하는 김재환이다.
올시즌 ‘잠실거포’는 누구보다 바쁜 한해를 보내고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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