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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인데 '다득점·슛수 꼴찌' 성남FC 불안 요소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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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선수들이 지난 2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패한 뒤 허탈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성남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성남FC는 ‘김남일호’는 지난해 출범 첫해 롤러코스터 같은 한 해를 보냈다.
개막한 5월 4경기에서 무패(2승2무)를 달리며 김남일 감독이 이달의 감독상을 받는 등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이후 내리 4연패에 빠졌고, 시즌 막바지엔 6연패로 추락했다.
2부 강등 문턱까지 갔다.
그러다가 시즌 최종전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잡으면서 극적으로 1부에 남았다.
문제는 화력이었다.
지난해 베테랑 수문장 김영광을 앞세워 상대 공세를 잘 제어했으나 ‘이기는 경기’에 필요한 득점 사냥에 애를 먹었다.
정규리그 27경기를 치르면서 고작 24골을 넣었다.

올 시즌도 원하는 만큼 골이 터지지 않아 속이 탄다.
성남은 시즌 개막 이후 6경기에서 단 1패(3승2무)만 떠안으며 안정적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10~12라운드 다시 내리 3연패 늪에 빠졌다.
3경기에서 성남은 단 1골에 그쳤다.

성남은 현재 4승3무5패 승점 15로 7위에 매겨져 있다.
하지만 K리그1은 3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9)부터 10위 광주FC(승점 13)까지 승점 차가 6에 불과하다.
그만큼 현재 순위는 커다란 의미가 없다.
성남은 순위 산정 방식에서 승점 다음으로 여기는 다득점만 놓고 볼 때 12개 팀 중 최하위다.
12경기에서 단 8골에 그쳤다.
리그 최하위인 수원FC(9골)보다도 득점이 적다.
단지 운이 나빠 골을 못 넣는다고 하기엔 기회 창출 횟수가 적다.
성남은 팀 슛 수만 놓고 봐도 지난 12경기에서 107개를 시도, 역시 최하위에 매겨져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108개), 리그 순위 최하위 수원FC는 131개로 성남보다 20개나 넘게 더 많이 슛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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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뮬리치(가운데)가 인천전에서 상대 수비 사이로 드리블 돌파하고 있다.


203㎝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4골로 팀 득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갈수록 상대 수비가 협력 수비로 뮬리치를 저지하고 있다.
최근 이렇다 할 슛이 없다.
그러면 주변의 다른 공격수가 이를 역이용해 득점에 힘을 보태야 하는데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시즌 초반 중용된 박용지는 골 결정력 부족으로 주전에서 밀려났다.
새 외인 부쉬는 올 시즌 9경기에 나섰으나 선발로 뛴 건 1회에 불과하고 1골에 그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5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부족한 득점력과 공격 루트를 극복하려고 여러 선수를 기용 중이나 뜻대로 안 되고 있다.
해결책을 빠르게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막바지 강등 위기를 겪으며 마음고생한 수장으로서는 현재 빈공을 누구보다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김남일호’는 화력 증강을 두고 5월에 어떠한 타개책을 세울까.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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