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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합쳐 69득점, 기업은행 빅토리아 ‘픽’은 성공 분위기…OH 무게감만 더 강해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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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IBK기업은행의 이번시즌 외국인 선수 선택은 적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새 외국인 선수 빅토리아는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에 등장한 ‘뉴페이스’다.
기업은행이 지난 트라이아웃에서 4순위로 선택한 신장 191㎝의 아포짓 스파이커다.

빅토리아는 초반 V리그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지난 23일 현대건설과의 개막전에서 35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26일에는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34득점을 폭발시키며 기업은행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두 경기에서 모두 공격성공률이 40%를 넘었다.
공격점유율이 50%, 46%로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수치다.

빅토리아는 이미 지난 컵 대회를 통해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4경기에 출전해 109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27.25득점이었다.
V리그에서는 컵 대회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힘과 높이, 기술 등 여러 면에서 준수해 보인다.
첫 경기에서는 오픈 성공률이 50%에 육박했고,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퀵오픈 처리에서 장점을 보였다.
17회 시도해 13회 득점으로 연결했다.
성공률이 매우 높았다.
여기에 미들블로커 출신이라 발이 빨라 이동 공격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이하다.
실제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두 차례 시도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세터 천신통과의 호흡이 맞아가면 더 다양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빅토리아가 안착하는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에서의 무게감이 과제로 남는다.
자유계약(FA)을 통해 영입한 이소영은 어깨 부상으로 인해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은 육서영과 황민경이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데 완벽하게 틀어막지는 못하는 모양새다.
그나마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육서영이 13득점, 황민경이 10득점을 분담했지만 빅토리아에 쏠리는 점유율이 너무 높은 것도 사실이다.
2000년생으로 빅토리아가 아직 젊다고 해도 긴 시즌을 보내다 보면 체력적으로 어려울 수밖에 없다.

결국 아웃사이드 히터의 무게감을 올리는 게 기업은행의 과제가 될 전망이다.
빅토리아가 활약하는 만큼 반대편에서도 공격을 더 원활하게 책임진다면 기업은행이 원하는 봄 배구로 가는 길도 수월해질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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