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80개 대회 출전만에 PGA투어 정상을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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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 전문기자]2019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한 이경훈(30)이 마침내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810만달러·한화 약 89억1000만원) 정상을 밟았다.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한지 무려 80개 대회만이다.
이경훈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74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샘 번스(미국)를 3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142만2000달러.
이경훈은 이로써 최경주(51·8승), 양용은(49·2승), 배상문(35·2승), 노승열(30·1승), 김시우(25·3승), 강성훈(33·1승),임성재(23·1승)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8번째로 PGA 투어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강성훈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대회는 코로나 19탓으로 취소됐기 때문에 이경훈이 올해 정상에 오르면서 연속으로 한국인 우승자를 배출하게 됐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이경훈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그는 안정적인 수입을 포기하고 자신의 꿈을 좇아 2016년 PGA 2부 투어인 콘 페리 투어로 무대를 옮기는 모험을 감행했다.
콘페리 투어에서 3년의 시간을 보낸 이경훈은 2018시즌 콘 페리 투어 상금랭킹 9위로 2018~19시즌 PGA투어 출전권을 따낸 뒤 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고, 마침내 생애 첫 승의 꿈을 이뤘다.
이경훈은 이전까지 지난 2월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세계랭킹 137위였던 이경훈은 이번 우승으로 랭킹을 대폭 끌어올릴 것으로 보여져 7월 도쿄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선두 샘 번스에 1타 뒤진채 4라운드를 시작한 이경훈은 이날 챔피언 조로 편성돼 전반에만 4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 3타차 선두로 나선 이경훈은 16번홀(파4) 4m거리의 파 퍼팅을 앞두고 낙뢰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2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됐다.
속개된 경기에서 이경훈은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파3)에서 곧 바로 버디를 낚아 바운스 백 하면서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경훈은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이경훈은 72홀 동안 보기를 단 3개만 범했을 정도로 안정된 샷을 과시했다.
18번홀을 홀아웃 한뒤 이경훈은 첫 우승에 감격했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컷 탈락한 맏형 최경주, 지난해 우승자 강성훈으로부터 그린 주변에서 우승을 축하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강성훈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공동 47위에 올랐고, 지난 1월 아메리컨 익스프레스 우승자인 김시우는 공동 55위(278타)에 머물렀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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