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심·코트 교대 없고 벤치멤버까지 마스크 착용, VNL 방역 풍격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5,130
본문
|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코로나19 속 대회를 안전하게 마치기 위한 장치들이 눈에 띈다.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풍경이 이채롭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5일 이탈리아 리미니의 리미니 피에라에서 중국과 VNL 1주차 첫 경기를 치렀다.
1세트를 잡았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면서 세트스코어 1-3(25-23 19-25 19-25 18-25) 역전패를 당했다.
아쉬운 패배와 별개로 평소와는 다른 대회 운영 방식이 돋보였다.
FIVB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혹시라도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방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당연히 관중 입장은 허용되지 않는다.
24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4585명에 달한다.
여전히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무관중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가장 눈에 띈 점은 선심이 없다는 것이다.
배구 규칙에 따르면 직사각형의 코트 모서리마다 선심이 한 명씩 총 4명이 판정을 관장해야 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선심이 아예 없다.
주심이 모든 판정을 내리고 코트 밖 부심이 도움을 주는 형태로 경기가 진행된다.
높은 수준의 판정 능력이 요구되는 가운데 부족한 부분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채워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서브하는 선수에게 볼을 전달하는 볼리트리버와 코트를 닦는 마퍼는 2명씩만 투입한다.
미디어 활동도 없다.
모든 취재 활동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이뤄진다.
현장 취재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체적으로 경기 진행 요원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 모습이다.
코트를 바꾸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원래 배구에서는 세트마다 코트를 바꾼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벤치에 있는 코칭스태프도 세트 종료 후 반대편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러나 이번엔 겹치는 동선을 줄이기 위해 한 코트에서 경기가 끝날 때까지 플레이를 하게 된다.
코트 내 경기에 임하는 선수 7명과 감독, 주심, 부심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웜업 존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로 인해 작전타임이나 세트 종료 후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선수들이 가벼운 러닝이나 훈련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weo@sportsseoul.com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