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범슨 "정신차려" 경고메시지…센터백 4명 중 생존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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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학범슨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이번 2연전 활약에 따라 생존 여부가 달라진다.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6월 소집을 앞두고 열린 24일 기자회견에서 “제일 정신 차리고 해야 할 포지션은 좌우 풀백, 그중에서도 왼쪽 풀백, 그리고 중앙 수비수다.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라고 말했다.
‘가장 고심하고 있는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축구에서는 흔히 ‘공격을 잘하면 경기에서 이기고 수비를 잘하면 우승한다’라고 한다.
그만큼 토너먼트에서는 수비가 중요하다.
공격이 조금 약해도 수비가 잘 버티면 한 두 번의 기회를 통해서라도 이기며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공격은 좋은데 수비는 약하면 다득점에 성공하고도 결국에는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올림픽 같은 토너먼트에서는 중앙 수비가 특히 중요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문제는 이번 올림픽대표팀 중앙 수비의 무게감은 공격에 비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번 소집에는 이강인이나 이동준, 엄원상, 오세훈 등 성인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함께한다.
확실히 공격 쪽에서는 기대가 된다.
상대적으로 수비는 약해 보인다.
6월에 부름을 받은 센터백은 정태욱을 비롯해 김재우, 이상민, 이지솔 등 4명이다.
3년 전 아시안게임에서도 김 감독과 함께했던 정태욱은 K리그 수준급의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센터백 중에서는 리더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그러나 아직 A대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다.
나머지 세 명은 거의 비슷한 선에서 경쟁하는 구도다.
김재우와 이상민, 이지솔 등은 소속팀에서 꾸준히 뛰고 있으나 김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이 와일드카드 후보로 김민재, 박지수 등 A대표 수비수들을 포함시킨 배경이다.
사실상 이 안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을 추려야 한다.
이들은 꾸준히 대표팀에 들어왔던 선수들이고 김 감독이 장단점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
와일드카드가 아니라면 이들 외 다른 선수가 최종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김 감독은 6월 열리는 가나와의 2연전에서 네 선수들을 테스트하고 최종 엔트리 포함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올림픽 엔트리는 18명으로 적은 편이라 센터백은 3명을 포함시킨다.
김 감독은 포백을 쓰기 때문에 이 이상 합류시키는 것은 어렵다.
와일드카드 한 명을 포함시키는 게 유력하다고 볼 때 2명 정도는 탈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선수들 입장에선 살 떨리는 경쟁을 하는 셈이다.
다만 김민재의 소속팀에서 차출에 동의할 확률이 적고, 박지수는 올시즌 K리그1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경기력에 따라 와일드카드 없이 센터백 라인을 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결국 선수들 하기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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