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9초로 한 골 만든다…대구 '카운터어택' 더 빠르고 세밀해졌다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9,808
본문
|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단 9초면 충분했다.
대구FC는 지는 법을 잊었다.
6연승 포함, 최근 8경기 7승1패다.
17경기(8승5무4패)에서 승점 29를 확보했다.
선두 울산 현대(승점 33)와 격차가 4점에 불과하다.
상승세에는 탄탄한 수비도 있지만, 대구가 잘하는 ‘카운터어택’의 빼놓을 수 없다.
대구의 장점은 빠르고 간결한 ‘카운터어택’에 있다.
스리백을 중심으로 한 수비 라인을 구축해 상대 공격 차단을 준비한다.
공을 빼앗는 순간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세징야~김진혁~에드가로 구성된 공격 삼각편대는 물론 황순민, 정승원 등 윙백 자원들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다.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18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보여준 대구의 빠른 ‘카운터어택’은 빠르면서도 세밀했다.
대구는 이날 전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기회를 엿봤다.
대구는 볼 점유율에서 40.8%로 밀렸으나 슛(13개), 유효 슛(4개)은 오히려 전북(슛 7개, 유효 슛 2개)에 앞섰다.
결국 후반 28분 득점을 만들어냈다.
골키퍼 최영은의 골킥을 김진혁이 헤딩으로 돌려놨고, 이를 받은 에드가가 욕심내지 않고 패스를 내줬다.
에드가의 패스를 뛰어들던 세징야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 수비진이 미처 세징야를 따라가지 못했다.
골킥부터 득점까지 걸린 시간은 단 9초였다.
드리블은 한 차례도 없었다.
모든 전개가 원터치 패스로 이어졌다.
세징야 역시 페널티박스 안에서 논스톱 발리슛으로 그림 같은 장면을 창출했다.
미드필드 지역을 생략한 채 최후방에서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선 굵은 역습 공격의 전형이었다고 볼 수 있다.
정확했던 골키퍼 최영은의 킥도 칭찬할만하다.
더구나 대구는 김진혁(5골1도움) 세징야(5골2도움) 에드가(4골3도움),3총사가 14골을 합작하고 있다.
개인 능력도 수준급이지만, 이타적인 플레이에도 능하다.
상승세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대구는 자신들의 장기인 ‘카운터어택’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선택했고, 결과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관련자료
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