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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부터 가족·반려견과 추억까지…‘일석이조’ 얻을 수 있는 맨발걷기 대회[제1회 서울 K-맨발걷기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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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맨발걷기로 내 건강 챙기고 가족·반려견과의 추억도 쌓아요!”

지난 29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제1회 서울 K-맨발걷기 페스티벌’(이하 ‘케맨페’)이 개최됐다.
이날 서울숲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 1000여명의 남녀노소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맨발걷기’를 떠올리면 공원 한켠을 걷는 노년층의 취미를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이날 ‘케맨페’ 현장에는 건강을 생각한 어르신들부터 어린아이와 함께한 가족, 반려견과 산책 겸 온 청년, 젊은 부부 등이 참석했다.
모든 연령대 화합의 장이 된 셈이다.

◇ ‘케맨페’로 반려견과 첫 맨발걷기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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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는 리트리버 등 대형견부터 비숑 프리제, 미니핀 등 소형견 등 여러 반려견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한 직장인 김채아(30)씨는 “평소 맨발걷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시간이 맞아 ‘케맨페’에 우연히 참여했다.
이번 기회로 맨발걷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강아지도 함께 걸으면 좋을 거 같아 같이 왔다”며 “아직 이물질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 걸어보니 자연과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 “맨발걷기로 가족과의 추억이 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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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서 올라온 초등학생 최지호(7) 군은 이날 부모님과 2살 터울의 형 지환이와 함께 ‘케맨페’에 참여했다.
최 군은 “아빠의 추천으로 하게 됐다.
황토길에서 가족과 함께 맨발로 걸으며 시간을 보내는데 그게 좋았다”고 말했다.

지호 군의 아버지는 “어머니의 추천으로 시작했는데 피부도 좋아지고 혈압도 낮아지는 데다 수면에도 도움이 되는 걸 느꼈다.
이전에 헬스장을 다니며 운동을 했지만 맨발걷기만큼의 효과를 못 봤던 것 같다”며 “지호 말처럼 맨발걷기를 하면서 가족끼리 단합도 잘되는 것 같아 좋았다”고 맨발걷기 예찬론을 펼쳤다.

◇ “직업병 치료한 맨발걷기, 그 덕에 10년째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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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맨페’ 홍보대사인 가수 길건은 이날 행사 내내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발매한 ‘엘리베이터 앞에서 춤을 춰’의 안무를 참여자들에게 직접 가르쳐 주며 ‘케맨페’ 최고의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인터뷰 중에도 끊임없이 사진 요청을 받던 길건은 “10년 전 키우던 반려견과 아침과 저녁으로 산책했다.
그러다가 남산에서 처음 맨발걷기를 시작했다”며 “제가 춤꾼이다 보니 무지외반증이 심했다.
그런데 산책과 함께하던 맨발걷기 덕에 호전되서 10년째 꾸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맨발걷기는 노년층에게 건강을 위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요즘 청년들은 자연스러운 걸 많이 찾는 분위기다.
그래서 반려견과 함께하는 문화, 공존하는 ‘맨발걷기’의 문화를 강조하다 보면 K-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맨발걷기가 끝난 이후에도 사물놀이, 맨발걷기 치유사례 발표 그리고 홍보대사 길건의 평상 위 맨발 공연 무대까지 이어지며 서울숲에 활기를 안겼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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