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전자랜드, 오리온 꺾고 4강 PO 진출 확률 93.5% 잡았다[SS현장]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182300660854.jpg
인천 전자랜드 선수단이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제공|KBL


[고양=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1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PO 1차전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85-63 (24-18 20-7 18-17 23-21)으로 이겼다.
역대 46차례 6강 PO 중 1차전을 승리한 팀이 4강 PO에 진출한 경우는 43회로, 확률상 93.5%에 이른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4강 플레이오프(PO) 진출 93.5% 확률을 잡아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에선 조나단 모트리가 31득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16182300675766.jpg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가운데) 감독이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제공|KBL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인 전자랜드다.
경기 전 유도훈 감독은 “단기전은 화려함보다 사소하고 기본적인 것을 얼마나 잘 지키느냐가 중요하다.
공을 잡고 있지 않은 선수들이 지혜롭게 움직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령탑의 요구대로 선수들은 정효근과 이대헌이 빠진 자리를 메우기 위해 분주히 코트를 움직였다.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발생한 슛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적재적소에 터진 외곽슛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조나단 모트리가 확실한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선수단 분위기도 최고였다.
자유투 한 개를 성공하더라도, 벤치에선 버저비터를 쏘아올린 듯 환호했다.
작전타임 때 벤치에 들어가는 선수들을 코칭스태프가 두 팔 벌려 맞이했다.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라는 말이 그대로 실현된 경기였다.
16182300688716.jpg
인천 전자랜드 김낙현(오른쪽)이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드리블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제공|KBL


1쿼터까지 양팀의 경기력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전자랜드 차바위가 3점슛을 터뜨리면, 이대성이 다시 외곽슛으로 응수하는 등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2쿼터부터 전자랜드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압박했다.
모트리가 골밑 돌파로 점수를 올리는가 하면, 수비에선 상대 디드릭 로슨의 슛을 블록슛으로 저지해 팀의 기둥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골밑을 차지한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이윤기의 3점슛이 터뜨렸다.
2쿼터 한때 전자랜드는 19점을 앞서기도 했다.
16182300705114.jpg
인천 전자랜드 조나단 모트리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공|KBL


하프타임 이후 전자랜드의 공격력은 더욱 불을 뿜었다.
특히 모트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역습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덩크를 꽂아넣었고, 상대 수비의위치를 확인하고 탑에서 과감하게 3점슛 꽂아넣었다.
오리온은 더블팀으로 모트리를 막아세우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상대 수비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전자랜드는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16182300720367.jpg
고양 오리온 이대성이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일어서고 있다.
. 제공|KBL


한편 오리온은 이승현의 공백이 여실히 느껴지는 경기였다.
강을준 감독은 “이종현과 최현민을 투입하려고 한다.
기본적인 것만 잘해주면 더 바랄 게 없다”며 두 선수의 분발을 요구했지만, 이승현의 빈자리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이대성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 3리바운드, 로슨이 19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2,060 / 1351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