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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그 이상을 바라보는 전자랜드 김낙현 "우리 목표는 챔프전 우승이다"[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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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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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김낙현(오른쪽)이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드리블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제공|KBL


[고양=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인천 전자랜드 김낙현(26)이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85-63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낙현은 “우리의 목표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하는 거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6강 그 이상의 목표를 밝혔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전자랜드는 모기업이 바뀐다.
사실상 ‘전자랜드’ 구단명을 사용하고 뛰는 마지막 시즌이다.
이런 현실은 선수들에게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된다.
김낙현은 “지금 모든 상황이 절실하다.
정말 절실하다.
6강 PO에서 탈락할 거면 6위권 밖으로 떨어져 휴가받는 게 낫다.
우리 목표는 4강도 아니다.
챔프전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표정으로 답변했다.
현재 김낙현은 3번째 PO 무대를 경험하고 있다.
지난시즌까지만 해도 식스맨이었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코트에 선 기억이 큰 도움이 됐다.
김낙현은 “당시 상대팀에 좋은 선수가 정말 많았다.
부딪혀 보고 대처 방법을 배웠던 것 같다.
그때는 팀에 피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려고 했다.
올해는 주전으로 발돋움했기 때문에 더 책임감이 생겼다.
그때 기억을 떠올리며 경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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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김낙현이 지난달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이날 경기에서 김낙현은 4득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9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정규리그 평균 14.2득점을 올렸지만, PO 1차전에선 슛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3점슛은 5번 시도해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번번이 슛이 림을 벗어났다.
득점으로 활로를 찾지 못한 김낙현은 욕심을 버리고 팀 동료들을 바라봤다.
그는 “원래 하던대로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런데 좀처럼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팀이 리드할 수 있도록 내가 뭘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살려주려고 했다”며 경기 상황을 돌아봤다.
한편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4강 PO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46차례 6강 PO에서 1차전 승리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 확률은 93.5%에 달한다.
큰 이변 없이 전자랜드가 4강에 진출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민우기자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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