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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0분 이후 와르르…박진섭 서울 감독 "집중력·소통 부족이 크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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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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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집중력, 소통 부족이 크다.

또다시 후반 30분 이후 실점하며 무너진 박진섭 FC서울 감독은 크게 아쉬워하며 패배를 받아들였다.
박 감독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서울은 4승5패(승점 12)로 3위를 지켰으나 2위 울산 현대(승점 17)와 격차가 더 벌어졌고 다득점에서 뒤진 강원FC, 수원삼성, 성남FC(이상 승점 12)의 추격을 받게 됐다.
서울은 올 시즌 패한 5경기에서 총 9골을 내줬다.
그런데 이 중 80%에 달하는 7골을 후반 30분 이후에 내줬다.
직전 경기였던 울산 현대와 8라운드에서도 1-1로 맞서다가 후반 30분에 바코, 후반 43분에 이동준에게 연속포를 허용하며 2-3으로 졌다.
박 감독은 이에 대해 “수비진의 체력 저하가 가장 크다.
그러다 보니 집중력이 부족해지는 것 같다.
선수들과 얘기는 하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 소통이 잘 안 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력 회복에 앞으로 더 집중해야 할 것 같고, 수비진은 더 기본적인 수비 자세와 소통을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이날 울산전에서 왼 무릎 내측 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고요한을 비롯해 허벅지 근육 통증을 느낀 기성용까지 출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 감독은 최전방을 나상호~강성진~조영욱으로 꾸렸고, 2선 기성용이 빠진 자리엔 신예 김진성을 투입했다.

서울은 김진성이 에너지 넘치게 뛰며 0-1로 뒤진 전반 34분 오른발 동점골까지 터뜨리는 등 번뜩였다.
그러나 팀이 막판 뒷심 부족으로 다시 패배를 떠안으면서 빛이 바랬다.
박 감독은 “김진성은 훈련 때부터 지켜본 선수다.
오늘 충분히 기량을 발휘했다.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팀에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 팀에 좋은 옵션이 될 것 같다”고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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