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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한 현실, 힘겨웠던 1년… 고우석의 2024시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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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던 고우석이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출국 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우석의 미국 도전기, 힘겨웠던 1년이 마무리됐다.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구단인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 소속의 고우석이 시즌을 마쳤다.
펜서콜라는 16일 몽고메리 비스키츠(탬파베이 레이스 산하)전을 끝으로 정규시즌에 예고된 모든 경기를 마무리했다.
펜서콜라는 33승35패로 서던리그 남부지구 4개 팀 가운데 3위에 그쳐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고우석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5-5로 팽팽하게 진행된 정규이닝을 넘어 연장 승부까지 펼쳐졌지만, 고우석에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이로써 고우석의 2024시즌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트리플A 16경기에서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4.29, 더블A 28경기에서는 2승 3패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8.04로 부진했다.
특히 마이애미 이적 후 내려간 더블A 펜서콜라 소속으로는 2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0.42에 그쳤다.
마이너리그 전체 성적표는 4승3패, 평균자책점 6.54다.

고우석은 올 시즌 ‘아메리칸 드림’을 바라봤다.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LG에서 29년 만의 구단 통합우승을 함께한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계약을 체결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하지만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 승선이 불발되면서 한 번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지난 5월 5일 샌디에이고는 고우석을 마이애미로 트레이드했다.
고우석은 마이애미의 트리플A 구단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다시 빅리그 승격을 노렸지만, 바랐던 결과는 없었다.
5월 31일 마이애미로부터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끝까지 팀 잔류를 결정하며 더블A 펜서콜라까지 내려갔지만, 별다른 소득없이 시즌을 마치는 신세가 됐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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