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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통증 호소한 최지광…“하필 추석 연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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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프로야구 삼성이 고민에 휩싸였다.
갑작스럽게 마주한 부상 악재 때문이다.
15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최지광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최지광은 전날 경기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교체된 바 있다.
곧바로 인천 길병원으로 향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는데, 통증이 심해 아직 못 찍었다.
일단 X-ray만 찍었다.
뼈에는 이상 없다고 하더라. 진통제를 맞고 좀 나아졌다”고 말했다.

밸런스가 좋지 않았던 탓일까. 당시 투구도 흔들렸다.
7회 말 1사 1,2루서 올라왔다.
첫 타자 하재훈에게 몸을 맞는 공을 내준 데 이어 보크까지 더하며 1점을 헌납했다.
이지영에겐 2타점 좌전 안타를 맞으며 역전을 당했다.
도루 허용 및 폭투로 2사 2,3루 위기에 놓였으나 고명준을 삼진을 돌려세우며 한숨 돌렸다.
중간중간 얼굴을 찡그리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은 “본인이 원하는 코스로 공이 안 들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표정이 안 좋다고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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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설상가상 추석 연휴다.
18일까지 공휴일이다.
빠르게 상태를 확인하고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박진만 감독은 “하필이면 연휴기간과 딱 맞물렸다.
(진료를 보는) 병원을 찾기 어렵다.
가서 MRI를 찍더라도 이를 판독해줄 분이 없다.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쉽사리 다음 계획을 짤 수가 없다.
박진만 감독은 “만약 상태가 안 좋다고 하면 더블, 3차 체크까지 해야 하는데, (지체가 되니깐) 우리 입장에선 좀 답답한 면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더욱이 삼성은 올 시즌 왕좌를 노린다.
15일 기준 2위에 올라 있다.
대권에 도전하는 입장에서 선수 이탈은 뼈아픈 대목이다.
최지광은 올 시즌 삼성의 필승조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켜왔다.
35경기서 3승1패 7홀드 평균자책점 2.23을 마크 중이다.
박진만 감독은 “최지광은 불펜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는 선수다.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빠져 아쉽다”고 말했다.
그래도 선수층이 두텁다는 점은 위안거리다.
박진만 감독은 “불펜 쪽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오승환도 있고, 김태훈, 이승현(우완), 임창민 등 대부분 건재하다”고 밝혔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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