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그랜드슬램' 롯데, 키움에 13-0 대승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타격하고있다. 2021.03.03.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롯데의 방망이가 불타올랐다.
롯데는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 13-0으로 승리했다.
2-7로 패했던 전날 경기를 설욕했다.
이날 롯데 타선은 홈런 2개 포함 17안타를 합작했다.
선발 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6이닝 동안 3안타 3볼넷 7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불펜들이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롯데의 방망이는 2회부터 불타올랐다.
정훈의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추재현과 한동희의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는 4회 이대호의 비거리 110m짜리 투런 홈런으로 정점을 찍었다.

4회 한동희와 손아섭의 2루타, 전준우의 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한 롯데는 잠잠하다 7회 또 폭발했다.
볼넷을 골라낸 전준우가 이대호의 안타와 정훈의 2루타 때 홈을 밟았고, 1사 만루 한동희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며 5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8회 전준우의 안타, 김재유와 정훈의 2루타, 이병규의 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했고, 어느새 점수는 13-0까지 벌어져 있었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4이닝 동안 1홈런 포함 8안타 3볼넷을 내주며 5실점 했고, 김동혁이 3실점, 임규빈이 5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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