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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피렐라를 중장거리 타자라고 했을까?[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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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번 피렐라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2번째 경기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때린 타구가 파울볼이 되고 있다.
21.04.04.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누가 피렐라를 중장거리 타자라고 했을까?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빠른 발과 호쾌한 스윙으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32)의 활약에 활짝 웃고 있다.

피렐라는 24일 광주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2차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기록하면서 삼성의 8대4 승리를 이끌어 냈다.
피렐라는 1회초 1사 2루에서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로 첫 타점을 기록한 데 이어 3회에는 좌중월 펜스를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3타점을 기록했다.
피렐라는 24일 경기까지 76타수 24안타(0.316)의 타율과 7개의 홈런, 17타점으로 팀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다.
홈런에서는 NC의 강타자 알테어(8개)에 이어 2위, 타점 4위, 장타율 3위(0.658)다.
특히 피렐라는 지난 21일 대구에서 벌어진 SSG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3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 내는 기염을 토해 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올 시즌 직전 “피렐라가 타선의 키플레이어다”라고 했다.
전문가들도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피렐라가 삼성 타선에서 역할을 할 것이다.
장타력 보다는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즌이 개막 후 10경기를 치러낼 때까지는 그랬다.
피렐라는 다른 타자들처럼 간간이 멀티안타를 기록하고 어떤 날은 무안타로 한국야구에 적응하는 듯 싶더니 4월 중순부터 물오른 타격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10일 KT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 낸 피렐라는 이후 13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뽑아내고 있다.
눈여겨 봐야 할 홈런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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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좌익수 피렐라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2사1루 상대 서건창의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펜스플레이를 하고 있다.
2021. 4. 3.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피렐라는 빠르게 한국야구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183cm, 99kg의 좋은 체격을 갖춘 피렐라는 메이저리그 통산 5시즌, 302경기에서 909타수 234안타(0.257), 17홈런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지난해에는 99경기에서 0.266의 타율과 11홈런을 때렸다.
피렐라가 ‘홈런타자’로 인식되기 시작한 지금 이후 KBO 투수들의 본격적인 견제를 어떻게 풀어 나가게 될 것인지. 이제부터 지켜볼 일이다.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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