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원장 오더니 청소년 경제교육…보험연수원의 변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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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보험·금융 전문가 교육기관을 표방하는 보험연수원이 최근 청소년 경제 교육에 매진하면서 보험업계에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연수원은 오는 9월 청소년 경제교육 프로그램 ‘장보고 경제스쿨’을 개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21일에는 세계 95개국에서 청소년 경제금융교육을 하는 JA(Junior Achievement)의 한국지부 ‘JA코리아’와 교육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1965년에 설립된 보험연수원은 설계사나 보험사, 법인대리점의 임직원, 손해사정사 등을 상대로 직무 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은행이나 금융투자사와는 달리 보험사들은 과거 영업에서 부터 계리나 손해사정, 자산운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직무교육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수십년간 고착화됐던 보험연수원의 역할에 변화가 찾아온 것은 지난 1월 민 원장 취임부터다. 민 원장은 자신의 SNS에 "장보고경제스쿨은 정치 사회 문화 환경 국제이슈를 경제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고 안을 제시하는 훈련의 과정"이라며 "수업방식은 행동함으로써 완성되는 배움(learning by doing)이고 강연을 들은 후 토론과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여러가지 기법이나 도구를 결합하거나 교과과정을 학생들이 짤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험연수원이 청소년 교육에 나서야 하는지에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보험연수원이 새로운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현재 달라진 보험 교육 환경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한다. 이는 연수비 수익 감소로 이어지면서 신규 사업이 절실해진 것. 보험 외 경제, 금융교육까지 확대하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시각도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 보험연수원장 자리는 금융감독원 국장 출신들이 내려오는 자리로 굳어져 타성적으로 보험 교육에만 매진해왔다"면서 "보험을 포함한 금융에 대해서 청소년 교육을 실시하는 것도 보험업계를 위한 새로운 사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