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NLL 대응사격 과정에서 오류…훈련 중에는 유도탄 '자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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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북한이 연일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가운데 우리 군의 대비태세는 잇따라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북한이 동해상 북방한계선(NLL)을 넘겨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에 대응해 우리 군이 NLL 이북으로 공대지미사일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당시 군은 KF-16 전투기에서 스파이스 2000 유도폭탄 1발, F-15K 전투기에서 슬램-ER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2발 등 총 3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대응 과정이 계획대로 이뤄진 건 아니었다. 발사한 무기들이 뒤로 날아가거나 공중에서 폭발 또는 소실되는 사태까지 발생하진 않았지만, 군이 대응 사격 후 "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자평한 것과는 괴리가 있었던 셈이다. 문제는 더 있다. 군 관계자는 "천궁은 발사 전 유도탄이 비정상으로 확인돼 예비탄으로 교체 후 사격했는데, 비행 후 레이더와 유도탄 간의 신호 불량으로 자폭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같은 대회에서 패트리엇(PAC2) 요격미사일이 발사 직전 오류가 포착돼 발사가 진행되지 않는 일도 있었다. 비록 대회 중 발생한 오류이긴 하나, 언제 어떤 상황에서든지 적을 향해 정밀하게 날아가야 할 무기들이 제 기능을 못한 것이다. 앞서 지난달 4일에는 육군에서 더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 미사일이 부대 골프장 쪽으로 떨어졌고 비가 내리면서 화재로 번지진 않았으나, 민가나 병영으로 낙탄하는 일이 생겼다면 대형 인명사고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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