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 없지만 경제 호조' 황금율 고용 지표에 NY증시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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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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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5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는 부진했지만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4일(현지시간)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지표에 따르면 5월에 늘어난 일자리 수는 55만9000개였다. 5월 고용증가는 시장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두배 가량 늘어났다. 고용 증가가 부진했지만 5월 실업률은 5.8%로 전월 6.1%에서 0.3%포인트 하락했다. 뉴욕타임스(NYT)는 5월 일자리 증가폭이 전월보다 두 배 이상이라는 데 주목했다. 일자리 회복세가 다시 탄력을 받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와 정부의 재정 지출에 따른 사회 활동과 소비 증가로 노동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덕분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이 크게 줄고 각 주의 영업제한 조치가 거의 다 풀린 데다 상당수 주에서 고용 확대를 방해한 실업급여 확대조치를 중단한 것도 고용 확대 원인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고용 지표 발표 후 연설을 통해 "미국이 마침내 다시 움직이고 있다"며 지난달 미 고용시장의 증가세에 대해 "훌륭한 뉴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자리 증가가 국민의 협력과 지난 3월 시행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효과라면서 의회에 계류 중인 인프라 투자 계획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2조2500억달러의 사회인프라 투자 계획은 '미국 일자리 계획'을 제시했지만 공화당과의 반목이 이어지자 최근 1조7000억달러 규모로 축소한 데 이어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주장한 법인세율 인상도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고용 지표 발표 후 증권가에서는 화색이 만연했다. 월스트리트 전널은 "노동 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Fed가 테이퍼링에 나설 속도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가 큰 호조를 보일 경우 Fed의 테이퍼링 결정이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제임스 맥캔 애버딘 스탠더드 인베스트먼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오늘 발표된 고용 지표에는 Fed가 당장 움직여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Fed가 물가 상승을 단기요인으로 확신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까지 보류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용지표 발 테이퍼링 우려가 완화하면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비교적 큰 폭인 0.07%포인트 하락해 1.557%대로 내려왔다. 국채금리와 함께 달러가치도 동반 하락하면서 국제 금값은 1.1% 상승한 1894달러로 다시 1900달러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제유가는 수요가 회복 기대와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2년 사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