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기동민 "'최고존엄' 표현, 조롱과 야유로 사용…사과받을 사람은 나"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660795907155.jpg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 도중 ‘최고존엄’이라는 표현 사용을 문제 삼은 조정훈 사대전환 의원의 지적에 대해 ‘극우적 세계관’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이 보수 성향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기 의원의 특정 표현을 이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18일 기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날 있었던 ‘최고 존엄’ 표현을 둘러싼 논란을 소개한 뒤 조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기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은 다음과 같다.


"국민의 생명이 최우선 아닙니까? 사람 한 분이 북한군에 의해서 그렇게 무참하게 피해를 당한 것인데, 그래서 저기에 최고 존엄인가 하는 사람이 공식적인 사과까지 한 사안인데, 우리는 자칫했으면 수천 명의 국민이 원인도 모른 채 정말 큰 참사를 당할뻔한 이런 일이 반복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장관님께서는 결정을 유지하시겠다고 이야기하십니까? 그런 일이 일어나면, 장관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니 그런 판단을 우선에 놓고 판단하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게 장관의 제대로 된 답변 아니예요?"


이와 관련해 기 의원은 "우리 군은 강릉 현무 낙탄 사고에도 불구하고 2시간도 안 돼 에이태큼스를 추가 발사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했다면 그러한 결정을 내려선 안 된다.
그런 취지로 국방부 장관을 질타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 과정에서 기 의원이 사용한 ‘최고 존엄’이라는 표현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해 기 의원은 "‘최고 존엄’은 조롱과 야유의 표현이었다"면서 "조 의원은 "저기에 최고 존엄인가 하는 사람이 공식적인 사과까지 한 사안"을 "북한의 최고 존엄께서 공식적인 사과까지 하신 사안"으로 교묘히 바꿔치기했다"고 지적했다.


기 의원은 "조 의원은 발언의 앞뒤는 잘라내고 ‘최고 존엄’이라는 단어만 꼭 집어내 북한을 옹호한 것인 양 왜곡했다"며 " 조롱과 야유의 표현으로도 쓰지 않아야 한다는 극우적 세계관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만은 높이 사겠습니다.
그러나 특정 표현을 근거로 누군가에게 종북 프레임을 씌운다면 이는 상식과 합리의 선을 넘는 것"이라며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이자 명예훼손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아울러 "보수적 정체성을 가지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라면서 "러나 그것은 자기 고백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
‘나는 사실 보수’라고 주장하기 위해 누군가를 북한체제를 옹호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선 안 될 일"이라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6,362 / 1108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