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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르는 코스피…3210대 유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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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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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개인 수매수, 외국인·기관 순매도 형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가 전날 대비 큰 변동 없이 3210선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뿐만 아니라 연간 실적 기대치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아직 이익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업종이 있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오전 10시42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0.09% 떨어진 3214.95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0.02% 오른 3218.30으로 출발한 뒤 약보합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오전 9시49분께 3205.35까지 내려가며 321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이내 곧 다시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개인 매수세가 이를 저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34억원, 991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079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대비 상승 업종 숫자가 늘어 하락한 업종의 비율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철강·금속 업종이 5.03%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전기가스업(1.53%), 의료정밀(1.02%), 건설업(0.93%) 등의 순서였다.
반면 비금속광물(-1.57%), 운수장비(-0.88%), 의약품(-0.81%) 등은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0.53% 떨어진 1024.62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0.02% 상승한 1030.29로 개장한 후 역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오전 9시45분께 1023.65까지 내려갔지만 여전히 1020대는 유지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순매수가 나타났다.
100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6억원, 12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 시장은 하락한 업종이 다수였다.
기타 제조(-1.60%), 디지털컨텐츠(-1.48%), 통신장비(-1.37%) 등의 순서로 낙폭이 컸다.
운송(2.75%), 음식료·담배(1.85%) 등은 올랐다.


코로나19의 기저효과로 수요가 이끄는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기업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S&P500의 경우 각 분기별 추정치는 분기마다 통상 하향 조정(최근 10년간 평균 -4.2% 하향)됐지만 올해는 오히려 상향 조정되고 있다.
올해 1분기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연초 이후 6.0% 증가했다.
세제개편안이 통과되며 +5.4% 상향조정된 2018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간 이익 추정치도 마찬가지다.
역사적으로 연간 이익 추정치는 1분기 중 평균 -3.3% 가량 하향조정됐는데 올해 이익 추정치는 주당 167.3달러에서 175.7달러로 +5.0% 상향됐다.


국내 증시도 마찬가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초 이후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 상향조정 폭은 지난 10년간 최고치 수준이다.
KOSPI 평균 대비 영업이익 및 순이익 창출능력이 뛰어난 상위기업들의 비중도 2015년 이후 최대치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익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최근 1개월간 올해 EPS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의 상향조정 강도가 높은 업종 중 은행, 유통, 반도체, 화장품 업종이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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