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로스쿨 징계’ 등 野 후보들 휴직 논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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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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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지은 후보, 경찰 재직 중 로스쿨 다녀 조국혁신당 박은정·이규원 후보도 장기간 휴직 4·10 총선 사전 투표가 시작된 5일 공직자 출신 야권 후보들의 재직 중 장기 휴직이 잇따라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 조정훈 후보(서울 마포갑)는 5일 “그동안 (민주당 이지은) 후보에게 ‘훌륭한 경찰, 실력있는 경찰’이라고 했던 말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후보는 경찰에게는 생명같은 법과 질서를 어겼다”며 “그 어떤 국민에게도 떳떳하게 고개 들 수 없는 경찰”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마포구민들 위한 정치를 하기 전, 진실부터 밝히는 것이 첫번째”라며 “하루 빨리 입장을 내고 국민께 진실을 밝혀달라”고 했다.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 후보는 2014년 2월 경찰 재직 당시 경정 계급으로 강원 춘천에 위치한 한림대 대학원 법심리학 박사학위 과정을 위해 2년의 연수휴직을 신청했다. 그리고 이 기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로스쿨을 다녔으며, 이후 2015년 감사원의 경찰청 기관운영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견책 징계를 받았다고 한다. 공무원 임용규칙상 공무원은 로스쿨을 다니기 위해 연수휴직을 쓸 수 없다. 공무원이 대학이나 연구·교유기관에서 연수를 받기 위해 2년까지 연수휴직을 신청할 수 있지만, 로스쿨은 법조인 양성이 목적이고, 재학기간도 3년이기 때문에 연수휴직 대상기관에서 제외돼 있다. 전날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경기 구리 유세 중 이 후보를 겨냥해 “경찰 근무를 유일한 경력으로 내세워서 이재명 대표 민주당의 마포갑 공천을 받았는데 경찰 근무 당시에 경찰들을 속이고 개인을 위해서 로스쿨에 다닌 게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조직과 국가는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도 자기 개인의 나중을 생각해서 복무 중에 로스쿨 다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나. 여러분은 그렇게 살아왔나. 또 우리의 자녀들에게 너희들 그렇게 잇속을 쏙쏙 빨아먹으면서 살라고 가르칠 것인가. 이 사람들이 국회로 가면 그런 나라가 된다.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법원 확정판결로 이지은 후보의 행동이 국가공무원법에 위배되며 징계받아 마땅하다는 게 입증됐다”며 “민주당은 이런 사실조차 모르고 이지은 후보를 영입해 공천했나”라고 되물었다. 민주당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아직 별도의 입장이나 해명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조국혁신당 박은정·이규원 후보도 검사 재직시 치료 등을 이유로 병가와 휴직을 반복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 후보는 2022년 4월부터 1년간 질병 휴직을 냈다. 이후 지난해 4월 질병 휴직을 1년간 더 추가했다. 또 이규원 후보는 2022년 7월 중순부터 올해 3월까지 연가, 병가, 휴직 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수사와 감찰을 받고 친정집도 압수수색 당하는 등 극심한 보복행위에 병을 얻었다. 치료를 위한 휴가와 병가 등은 모두 합법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규원 후보도 병가와 휴직 등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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