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상장만 하면 폭삭…흔들리는 공모주 불패 '줍줍 기회?'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16214771847129.jpg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공모주 시장에 이상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수천대 1의 뜨거운 청약 경쟁률을 비웃기라도 하듯 상장 첫날 급락하는 사태가 속출하면서 공모주 투자 수익률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실패와 급락에 이어 이달 상장한 중소형주들이 줄줄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공모주 투자 불패신화’가 흔들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공모주의 옥석 가리기 투자가 진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과열 진정세를 유망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도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샘씨엔에스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시초가는 공모가(6500원)보다 아래인 6400원으로 책정됐다.
장 초반 6230원까지 하락해 공모가를 하회했지만, 오전 9시12분 기준 다시 7030원까지 올랐다.


샘씨엔에스 주가는 종가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이달 들어 상장한 기업들의 주가 성적표는 참담한 수준이다.
17일 상장한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경우 청약 경쟁률 898대 1을 기록했으나 시초가(4만7250원)가 공모가(4만7500원)보다 낮게 책정됐고, 결국 12.91% 내린 4만115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 둘째날인 18일에는 전일대비 1.82% 오른 4만1900원에 마감했으나 여전히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했다.
공모가에 주식을 받은 투자자는 11.78% 손실을 입었다.


14일 상장한 에이치피오는 95대 1의 청약 경쟁률 기록했으나 상장 첫날 공모가(2만2200원)보다 아래인 2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됐고, 이보다도 한참 아래 가격인 1만6750원에 마감했다.
18일에는 1만8100원으로 여전히 공모가보다 18.47% 낮은 수준이다.


올해 신규 상장한 29개 기업(스팩·이전상장·리츠 제외) 가운데 현 주가가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은 7곳으로 집계됐다.
에이치피오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씨앤투스성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뷰노, 나노씨엠에스, 라이프시맨틱스 등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공모주 시장 과열 열기가 한풀 꺾인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판단, 옥석 가리기 투자를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공모주 수요 예측과 청약 경쟁률이 낮아질 수도 있다"면서 "특히 SKIET가 공모가 고평가 논란을 불러온 만큼 현재 몸값 논란이 일고 있는 SK바이오센서,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의 공모가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줍줍(매수)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률로 인해 공모 청약에서는 증거금을 많이 넣더라도 몇 주 이상 받기 힘들어서 상장 후 물량이 나와 주가가 하락한 성장성 높은 유망주의 경우 매수 기회로 접근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6,362 / 1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