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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국민의힘, 기대하는 게 이재명 당선 뿐…적대적 공생관계 공고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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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국민의힘 의원들 만날 때마다 ‘너네 이재명 되는 거 맞지’라고 묻는다"며 "그 사람들은 그것밖에 지금 기대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우리 당(민주당)이 이제 강성으로 완전 똘똘 뭉쳐서 강대강으로 가, 적대적 공생관계가 공고해질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어대명(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에서 확대명(확실히 당대표는 이재명)으로 간 상황이 너무 좋은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대통령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패한 뒤 당내 쇄신 움직임도 꺾였다고 우려했다.
조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잘해라, 잘해라 했는데 이제는 말도 안 한다"면서 "저 같은 사람은 설 자리가 없다"고 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저렇게 죽을 쑤니 지금 우리 반성하자, 쇄신하자 그러면 이게 아주 한가한 얘기가 됐다"며 "우리 당, 반성 그만큼 하면 됐지 뭘 반성하자고 자꾸 얘기하냐는 (말을 듣는다)"고 했다.
그는 최근 부정부패로 검찰에 기소되면 당직을 정지하는 내용의 당헌 80조 개정 논란과 관련해 "대표도 되기 전에 기소 안 된 분을 염두에 두고 미리 정지작업을 요란스럽게 하는 야당이 정상이냐"고 했다.


전대 판세와 관련해서도 조 의원은 중앙위원회 예비경선 결과가 비공개된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는 "결과가 오픈됐다면 조금 달라졌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그는 지난 2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중앙위원회 결과와 관련해 "1~2위 표 차이가 별로 없었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조 의원은 "비명(비이재명계) 쪽에서 이렇게 압도적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아예 이것이랑은 달라라고 얘기할만한 근거나 오픈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민주당 경선은 강훈식 민주당 후보가 사퇴, 득표가 무효처리되면서 이 후보는 현재까지 권리당원 득표율이 78.65%, 박용진 당대표 후보의 득표율이 21.35%가 됐다.
1차 국민여론조사 결과도 이 후보가 79.69%에서 82.45%로, 박 후보가 16.96%로 집계됐다.


권리당원 투표에서 이 후보가 우세한 것에 대해서도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돼야 한다는 강성그룹들 위주로 투표가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고위원은 2명을 선택해야 해서 두 번 불러주고 있어 16명을 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에 대해 웬만한 애정이 없으면 끊게 된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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