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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55곳 3~4%p 이내 초박빙…선방시 승리·무너지면 개헌저지선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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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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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201569205.jpg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서 박정훈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10 총선 판세에 대해 4일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3~4%포인트(p) 이내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양석 국민의힘 선거대책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판세 설명 브리핑을 통해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다.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위원장은 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등 수도권 26곳, 충청권 13곳, 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을 접전 지역으로 지목하면서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하지만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마저 뚫릴 수 있다"고 점쳤다.
국민의힘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우세 지역'에 대해 "후보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날 자당 우세 지역구를 110곳이라고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정 부위원장은 "오늘 발표된 국내 여론조사 기관 4곳이 함께 실시하는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총선의 최종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상황이 벌어졌다"며 "정당 지지율은 전국적으로 국민의힘 39%, 민주당 29%, 조국혁신당 10%로 합치면 야권이 39%로 (여야) 동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도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가 46%, '견제해야 한다'가 47%로 팽팽했다"면서 "결국은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는 결과"라고 지지층 투표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야권을 향해선 "역대 선거를 보면 오만한 세력은 언제나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다"며 "지금 민주당은 200석 운운하면서 선거 승리의 샴페인을 터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선량한 국민 대 범죄자 연대의 대결이다.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바로세우기"라며 "(야권은) 대통령 탄핵까지 서슴치 않고 주장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부위원장은 "4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은 180석을 차지해 국회 권력을 독점했다"며 "이번 총선은 지난 4년간 민주당 국회 권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힘이 제대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민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였다면 이재명, 조국과 같은 범죄자연대가 설 곳이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
변화하고 쇄신하겠다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이대로 주저앉으면 3년간 식물 정부가 된다.
그렇게 되면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며 "투표해야 후진 세력의 국회 장악을 막을 수 있고, 투표를 포기하면 범죄자 연대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전투표일 첫날인 5일 서울 신촌을 찾아 표를 행사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동구 천호공원 지원 유세 현장에서 "이화여대, 연세대 등이 있는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한 위원장의 행보는 최근 '이화여대 미군 성 상납'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준혁 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NBS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아주경제=구동현 기자 koo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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