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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부터 도와줘야” 5남매 둔 與 박수민 당선인 화제…다자녀 혜택 공약 뭐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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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슈어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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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만나니 셋째가 보고 싶었고”
‘일과 가정의 병립’에 질의에 “가와 사회가 도와줘야”
‘1호 법안’에 “양극화 해소·중산층 육성 목표”
‘법안 통과’에 “민주당 의원들과 공개 토론 벌여 설득”


“셋째를 낳으면 등록금 혜택을 준다, 둘째를 낳으면 뭘 해준다.
이런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첫째부터 도와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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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국민의힘 박수민(57·서울 강남을) 당선인 페이스북 갈무리

22대 총선 국민의힘 박수민(57·서울 강남을) 당선인이 조선일보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1967년 서울특별시 은평구 출생. 서울대 경영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36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예산처를 거쳐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5년간 청와대에서 일했다.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거치고 4·10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서울 강남을에서 국민공천제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22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5자녀를 둔 이유’에 대해 박 당선인은 “단순하다.
첫째를 낳았더니 둘째가 어떻게 생겼을지 너무 궁금했다.
둘째를 만나니 셋째가 보고 싶었고...”라고 했다.

박 당선인은 ‘일과 가정의 병립이 어려웠을 텐데’ 질의에 “공무원 월급으로는 감당이 안 됐다.
아내는 직업을 포기했다.
그래서 국가와 사회가 도와줘야 한다.
이걸 어떻게 개인에게 맡기나. 애 낳기 좋은 나라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15일 총선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국민추천제로 공천’ 질의에 “사실상 ‘벼락 공천’이다.
과거 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같이 일했던 후배들이 ‘박수민이 복귀하면 좋겠다’며 복수로 추천을 했다고 들었다”라며 “출마는 갑작스러웠지만 늘 공직에 반드시 돌아가서 국가 경영의 문제를 풀겠다는 각오는 아주 오래전부터 뿌리 깊게 있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 당선인은 ‘생각하고 있는 1호 법안’에 “양극화 해소와 중산층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리즈가 목표다”며 “중산층의 자산 형성을 돕도록 부동산·주식·연금 등 세금을 확 뜯어 고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자력으로 법안 통과를 할 수 없다’고 질의에 박 당선인은 “국민의 삶을 위해서라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을 모시는 자세로 민주당 의원들과 공개 토론을 벌여 법안을 설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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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국민의힘 박수민(57·서울 강남을) 당선인 페이스북 갈무리

박 당선인은 ‘왜 중산층의 자산 증식이 중요성’에 대해 “저출생 해법이 양극화 해소와 다르지 않다.
일자리가 없어 서울로 왔더니 집값이 비싸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한다.
결혼하기 쉽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쉽게 해줘야 한다.
생활이 안정돼야 한다.
여건과 여유도 주지 않고 아이만 낳으라면 되겠나”고 했다.

또 ‘자녀 5명을 키워 본 소감’에 “소수자 심정을 알게 됐다.
사회와 규격이 안 맞는다.
자동차도 4인, 아파트 방의 개수도 4인 가족 중심이다”며 “반면 아이들은 5명이 미친듯이 싸우고 부딪치며 사회화 과정을 빨리 겪는 것 같다.
요즘 20대가 사회생활에 두려움이 많다던데 우리 애들은 어딜 가도 적응은 잘하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22대 국회 저출생 특별위원회 활동 할 것 같다’고 묻자 “당연하다.
어떤 역할이든 무조건 할 것이다.
이번 국회에서 더 늦출 수 없는 저출생 문제는 반드시 방향을 잡아야 된다”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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