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뉴스

민주 “윤 대통령, 이태원특별법 거부”

작성자 정보

  • 작성자 슈어맨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尹, 독소조항 있어…법안 받아들이기 어려워”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간 영수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한 차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처리 요구와 관련 “사실상 오늘 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17144516354606.jpg
이재명 더물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나눈 뒤 본인이 준비한 메모를 보며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영수회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브리핑에는 천준호 비서실장,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태원특별법은 통과해야 해야 한다고 했다”며 “특히 진실규명이라는 부분에 대해 유가족들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 그분들께 답을 내야할 시기가 왔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독소조항이 있다는 말씀으로 이 법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씀하셨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야 간 필요하다면 이태원특별법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가 모두 발언을 통해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의혹을 정리했으면 좋겠다”며 에둘러 표현한 데 대해 “비공개 회의에서 그 부분은 (윤 대통령의 답이) 없었다”고도 전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33,282 / 1 페이지
번호
제목/내용

공지사항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