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을 바라봐" 허경영 여론조사 제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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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허경영 국민혁명당 대선 후보 지지자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지역청사를 찾아 1시간 가까이 소란을 피워 경찰에 입건됐다. 선관위는 전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 상황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실제 18일 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5~16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6자 대결을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42.5%), 이재명(35.6%), 안철수(10.9%), 허경영(3.0%), 심상정(2.7)%, 김동연(0.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론조사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시민들의 우려와 같이 허 후보는 각종 기행으로 유명해졌다. 그런 허 후보는 2007년 대선 때 자신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결혼하기로 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과 10년간 피선거권 박탈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허경영 전화'도 논란이다. 다만 허경영 전화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시민들은 그야말로 분통을 터뜨린다. 각종 기행을 이어가고 있는 허 후보는 최근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허경영 지지자들이 선관위를 찾아가 소란을 피운 것에 대해 허 후보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불공정 선거 방치와 이의 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허 후보는 "선관위의 불공정 선거관리 시정을 촉구하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大選) 후보의 지지자들을 1월 17일 경찰의 공권력을 동원해 연행토록 한 선관위의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라면서 "선관위의 경찰 동원력 행태는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통째로 위협하는 처사일 뿐 아니라,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폭거다"라고 규탄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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